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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미세먼지가 만든 조용한 질병, 만성폐쇄성폐질환

2025-10-27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답답하다면 단순한 노화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폐에 생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숨길이 좁아지고 공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병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며,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폐 속의 작은 기도(숨길)에 만성 염증이 생겨 공기 흐름이 막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폐와 기관지의 일부 부위에만 변화가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폐 전체에 염증과 기도 폐색이 생겨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잦아집니다

심한 경우 산소가 부족해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현재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원인은?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접흡연도 영향을 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 직업상 먼지나 유해가스 노출 등도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 환경으로 인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은?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끔 기침이 나거나 소량의 가래가 생기지만, 점점 운동할 때 숨이 차고, 병이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중장년층에서 요즘 부쩍 숨이 차다”, “다리보다 숨이 차서 걷기 어렵다는 느낌이 있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폐기능검사를 받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법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료의 중심은 기관지 확장제 흡입기 사용입니다

이 약은 좁아진 기도를 넓혀 숨쉬기 쉽게 해주며, 증상 정도에 따라 1(단일 약물)에서 3(세 가지 성분이 들어간 흡입기)까지 사용합니다

필요에 따라 염증 완화제인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좋은 트리플 흡입제(세 가지 약물 병합)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호흡운동, 걷기 운동 등 폐 재활치료와 독감이나 폐렴 예방접종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배를 끊으면 폐 손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을 수 있고, 약물치료 효과도 훨씬 좋아집니다

금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고 악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법은?

예방의 첫걸음은 금연입니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분, 특히 20년 이상 흡연한 분은 이미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건강검진 시 폐기능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아직까지 국가건강검진에는 폐기능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흡연력이 있는 분은 반드시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 자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도 도움이 됩니다

담배를 끊은 지 오래된 분이라도 재흡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직 피우는 분은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금연보조제나 상담을 병행하면 금연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오래간다면 단순한 노화나 감기로 넘기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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